‘신인상 부분을 수상했습니다’라는 문장, 시상식에서 자주 들리지만 틀렸습니다.
맞는 표기는 부문입니다.
부문 부분 차이는 분야를 말하는지, 전체 중 한 조각을 말하는지로 갈립니다.
발음이 비슷해 방송에서도 자주 틀리는 말인데, 정확한 구분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부문(部門) — 나누어 놓은 분야
부문은 일정한 기준에 따라 나누어 놓은 분야나 갈래를 뜻합니다.
문화, 예술, 학술처럼 영역을 구분할 때 씁니다.
- 신인상 부문에서 수상했다.
- 이 대회는 시·소설·수필 부문으로 나뉜다.
- 기술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부분(部分) — 전체를 나눈 하나
부분은 전체를 이루는 작은 범위, 또는 전체를 나눈 것 중 하나를 뜻합니다.
사과를 세 조각으로 자르면 그 각각이 부분입니다.
- 사과에서 썩은 부분만 도려냈다.
- 보고서의 이 부분은 다시 써야겠다.
- 전체 중 일부분만 확인했다.
구분 테스트 — 분야인지 조각인지 따지기
헷갈릴 때는 그 말이 영역·분야를 가리키는지, 전체의 한 조각을 가리키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 시상식의 상, 대회의 종목, 학문의 갈래 → 분야 → 부문
- 사물의 일부, 문서의 한 대목, 전체 중 일부 → 조각 → 부분
왜 시상식에서 유독 자주 틀릴까
‘최우수상 부문’, ‘신인상 부문’처럼 상의 분야를 가리킬 때 부분으로 잘못 말하는 경우가 특히 많습니다.
일상에서는 부분이라는 말을 훨씬 자주 쓰다 보니, 발음이 비슷한 부문 대신 익숙한 부분이 먼저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시상식이나 대회처럼 영역을 나누어 순위를 매기는 자리에서는 예외 없이 부문을 씁니다.
뉴스와 시상식 중계에서 자주 보이는 예
연말 시상식이나 영화제 중계를 보면 ‘최우수 작품상 부문’, ‘신인 감독상 부문’처럼 부문이라는 말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이는 하나의 시상식 안에 여러 상이 영역별로 나뉘어 있다는 걸 보여 주기 위한 정확한 표현입니다.
반대로 스포츠 기사에서 ‘이 부분에서 아쉬웠다’처럼 경기의 특정 장면이나 대목을 가리킬 때는 부분을 씁니다.
두 말이 나오는 맥락 자체가 이렇게 뚜렷이 갈린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 문장에서 자주 틀리는 예
- 신인상 부분을 받았다 (X) → 신인상 부문을 받았다 (O)
- 이 부문만 고치면 된다 (X, 문서의 일부라는 뜻) → 이 부분만 고치면 된다 (O)
- 수출 부분에서 성장했다 (X, 산업 분야라는 뜻) → 수출 부문에서 성장했다 (O)
한자를 알면 더 쉽게 구분됩니다
부문(部門)의 ‘문(門)’은 문, 갈래를 뜻하는 한자로, 문마다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듯 서로 다른 영역을 가리킵니다.
부분(部分)의 ‘분(分)’은 나눌 분으로, 하나였던 것을 쪼갠 조각을 가리킵니다.
‘문’은 갈래, ‘분’은 조각이라는 한자 뜻을 떠올리면 두 말이 헷갈리지 않습니다.
자주 나오는 질문
Q. ‘일부분’과 ‘일부’는 부문과 관련이 있나요?
아닙니다. 일부분, 일부 모두 부분 계열의 말로, 전체 중 한 조각을 뜻합니다. 부문과는 뜻이 겹치지 않습니다.
Q. 회사 조직을 말할 때는 어느 쪽인가요?
영업, 기획, 인사처럼 업무 영역으로 나뉜 조직이라면 부문이 더 정확합니다. ‘영업 부문’, ‘기획 부문’처럼 씁니다.
Q. ‘부문별로’, ‘부분별로’ 중 어느 쪽을 더 자주 쓰나요?
둘 다 쓰이지만 뜻이 다릅니다. ‘부문별로 시상했다’는 분야마다 상을 나눠 줬다는 뜻이고, ‘부분별로 나눠 담당했다’는 작업의 조각마다 담당자를 정했다는 뜻입니다. 문맥에 맞게 골라야 합니다.
사전에서 직접 확인하는 법
표기가 헷갈릴 때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두 단어를 나란히 검색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부문’을 검색하면 ‘일정한 기준에 따라 나누어 놓은 낱낱의 범위나 부분’이라는 뜻이 나오고, ‘부분’을 검색하면 ‘전체를 이루는 작은 범위’라는 뜻이 나옵니다.
두 뜻풀이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면, 부문은 나눔의 기준에, 부분은 나눔의 결과물에 무게가 실려 있다는 차이가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보고서나 발표 자료에서도 두 말은 자주 쓰입니다.
‘마케팅 부문 실적이 올랐다’처럼 조직의 영역을 가리킬 때는 부문을, ‘이 부분은 수정이 필요하다’처럼 문서나 작업의 한 대목을 가리킬 때는 부분을 씁니다.
가리키는 대상이 영역인지 조각인지를 먼저 따지면 부문 부분 차이가 명확해집니다.
부문 부분 차이, 다시 한번 정리
부문 부분 차이는 시상식이나 대회 중계에서 특히 자주 등장하는 만큼, 한 번 정확히 익혀 두면 뉴스나 방송을 볼 때도 헷갈리지 않습니다.
분야인지 조각인지만 구분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부문 부분 차이, 한 줄로
분야나 갈래를 말할 때는 부문, 전체 중 한 조각을 말할 때는 부분입니다.
시상식이나 대회처럼 영역을 나누는 자리에서는 예외 없이 부문을 씁니다.
한자 뜻으로 갈래(門)와 조각(分)을 떠올리면 구분이 한결 쉬워집니다.
뜻으로 갈리는 헷갈리는 단어는 이 밖에도 많습니다.
두껍다 두텁다 차이와 얇다 가늘다 차이도 함께 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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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뜻풀이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직접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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